오시는길

기록 | 2009/07/03 12:24 | 실버
약도를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 김에 직접 돌리진 못해도 청첩장을 살짝 공개합니다.
근데 아직 결혼이 실감이 안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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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청첩장

뻐끔뻐끔

잡담 | 2009/07/01 12:11 | 실버
회사는 어제부로 정리를 했습니다. 거의 만 6년을 다닌 회사니 참으로 오래도 다녔네요. 휴가도 월차도 없는 회사 참 잘도 다녔다 싶기도 하고...사정이 있어 쉬지 않고 회사를 다녀서 진짜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막상 그만두니 헛헛한게 아침에 일어나서 특별히 할일이 없다는 경험은 정말 낯설기 짝이 없습니다. 잉어가 된 기분이랄까...뻐끔뻐끔.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앞으로 뭐 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할일을 찾는걸 보면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할 팔자는 아닌듯도 하고, 좋은건지 나쁜건지. 출국까지 한달하고 일주일쯤 남았고, 중간에 결혼기간이 일주일 끼여 있으니 한달인셈인데,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치과 치료는 하드워킹 하드워킹. 두시간씩 치료를 받다보면 아주 축축 늘어지는게 체력을 갉아먹는 귀신이로군요. 오늘은 코드를 삽입해서 본을 뜨는데, 뜰때도 좀 아프긴 했지만 코드를 빼고 나서 나오는데 얼마나 우라지게 아프던지 생니를 네대쯤 뽑은 기분이 들어서 아주 삼삼했습니다.

진통제를 까먹었는데도 아무나 후려 갈기고 싶을 정도로 아퍼서 방으로 들어가는건 포기하고 기껏 간곳이 반디앤 루니스. 하드보일드 뱀파이어물인 이미 죽다와 르귄의 파워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골이 울릴정도로 이가 욱씬한데 책이 눈에 들어오려나 싶으면서도 볼건 다 보게 되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릴없이 서점에 가서 책이나 사서 읽으면서 노작거리는게 꿈이긴 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만큼 재미가 있는것 같진 않아요. 느긋하게 쉬는 시간도 필요할텐데 몸에 익은 생활이 불안을 부르는것 같네요. 구상을 하거나 글을 쓰기엔 심력이 바닥이고 잡무가 많고, 마냥 놀기엔 헛헛하고 너무 짧은 나날들입니다.

아 마따...

잡담 | 2009/06/26 14:23 | 실버
마이클 아저씨 푹 쉬세요.▶◀ 하늘은 조용할거에요.

그리고 가시면 마감 안하고 튄 작가분들에게도 안부를 좀...

바쁜 나날들

잡담 | 2009/06/26 14:00 | 실버
결혼과 출국을 앞두고 바쁜 나날들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곧 정리가 될테고 비자 서류도 손보고 있고 인터뷰 날자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요즘은 신혼여행을 가서 뭘 할지 고민중입니다.
청첩장은 일부러 아무에게도 돌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식이 대구라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부담이 될거 같기도 해서 결혼 사실만 알리고 굳이 안와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제가 형식에 얽메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안 와도 된다는 말을 오지 말라는 말로 곡해해서 듣고 섭섭해 하지 않아 다행이더군요. 초대 하지 않으면 섭섭해할지도 모르니 초대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애인님의 기우가 기우로 끝나서 뿌듯합니다. 아마 약도 때문에 청첩장을 한번 올릴지도 모르겠지만, 별도의 초대 없이 아름아름으로 알릴것 같습니다.

사는게 빡신만큼 더 잘 놀고 있습니다.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 하셨던 R님께서 돌아오신 RPG팀은 현재 G님 T님 F님 R님의 막강막장 드림팀으로 쌩쌩하게 잘 나가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꼭데기까지 올라가서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군요. 다들 마음이 잘 맞고 개성이 뚜렸해서 진행도 수월하고 진지한 부분은 진지하게, 가벼운 부분은 미친듯이 웃으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캠패인 이야기라 간단하게 적자면

나라한 - '정글은 하레와 구우' - 안으로는 팀을 지키고 밖으로는 한 사람의 곁을 지키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신장 나라한의 비밀이 공개된다. 살구가 열리는 그의 정원에는 토끼가 뛰논다는데..

옥석주 - '카사노바' - 주군을 향한 일편단심이 결코 흔들릴것 같지 않던 그가 변심을... 조금은 어둡고 슬픈 어른의 사랑이 시작된다.

전해영 -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Boxing Helena)' - 사랑에 의해 태어난, 사랑의 요마가 사상 최고의 사랑 트라우마 요마가 될 줄이야!. 연애따윈 믿지 않아! 하지만 나는..

사호 - '어린왕자' - "난 아직도 다섯시가 되면 네가 그리워져". 어린 왕자를 찾아 떠나는 작은 여우 소녀의 막장 로드 로망. 왕자들은 많은데 왜 상태가 다 이런지 물으시면 안되요.ㅇㅅㅇ) 호로와는 다르다 호로와는!

물론 믿으심 골룸(...)

아마 다음달안에 엔딩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3기를 마치고 나면 가벼운 세븐스시 캠패인을 하나 뛰고는 뒤를 이어 4기를 해볼까 싶어요. 플레이어 충원 문제도 있고 하니 세븐스시 캠패인은 때가 되면 다시 이야기를 하겠쥬 ~_~

바쁜 일들 와중에..아니 일이 바쁘기 때문에 더욱 더 짬을 내서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느끼고 있는 시간들인것 같네요.

역시 에픽하이는 진리다. 에픽하이의 엘범들은 늦게 알게 된걸 후회하는 일이 꽤 많은데 이 엘범도 마찬가지랄까.
어느날 갑자기 당신의 조각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리고 그날 바로 에반에 가서 아웃사이더의 마에스트로와
에픽하이 5집을 같이 사왔는데, 사실 랩도 좋아하고 MC 스나이퍼도 잘 듣는 편인데다 아웃사이더 2집도
꽤 괜찮은 엘범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아웃사이더씨 미안해. 에픽하이 엘범이랑 같이 사버렸다 ㅠ_ㅠ
이로써 두어장만 더 사면 에픽하이 엘범도 다 있는건가 (퀭)

총평? 사라! 두장 사라! 두장 사도 후회 안하는 엘범

..바로 다음 엘범인 브레이크 다운도 사야 하나(...있음 사고...에반엔 없던데..끄적)

그리고 텍큐!!! 음원 좀 올리게 해줘. 이게 뭐냐능. ㅠ_ㅠ.. 아주 불편해 죽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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